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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만나자던 양회장은 그날 이후로16일째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채성은 먼저 전화를 해볼까 했지만 양회장이 원하는 답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연락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양회장의 연락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오후 늦게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채성의 귀에 치킨 집 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가 어디서 들어본 소리였다. 채성은 황급히 치킨 집 안으로 들어갔고 피아노 소리는 TV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라이베라 공화국의 대관식의 축하공연에서 누군가가 연주하고 있는 곡이었다.

 

‘어디서 들어 봤다고 했더니 이 곡은 회장님이 들려 주셨던 곡이잖아!

 

채성은 피아노곡을 자세히 들어 보았고 자신이 양 회장 아버지 앞에서 쳤던 곡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는 바로 양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장님 아씨 손녀 분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바로 찾아 뵙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채성은 pc방으로 들어가 인터넷으로 대관식에 관해 조사했다. 노트북을 양 회장에게 맡기고 왔기 때문이었다. 인터넷은 피아니스트에 관한 기사로 도배가 되고 있었다. 매니저라는 사람의 인터뷰가 동영상으로 떴는데 인터뷰 내용에서 피아노를 친 사람이 아직 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피아니스트 최태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택시를 타고 양 회장에게 향했고 양 회장을 만난 채성은 자신이 조사한 것과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양회장님께서 저에게 들려 주셨던 CASE4를 보여 주시며 들려 주셨던 피아노로 연주되는 곡은 제가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한 곡이었습니다. 그 곡을 들었던 시점에선 제가 아는 한 이 세상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곡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곡을 연주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양 회장은 두 손을 맞잡으며 채성에게 몸을 기울이며 말했다.

 

“그 사람은 바로 피아니스트 최태음 입니다.

 

“최태음이라면 어제 라이베라 공화국 대관식 축하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눈물짓게 했다는 그 피아니스트 최태음이 맞습니까?”

 

“네 그 사람이 맞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그 곡에 관해 알아낼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아씨 손녀 분에 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바로 데려와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저희 쪽에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양 회장은 자신의 안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

 

“라이베라 공화국 대사관에 라이베라 공화국의 대관식에서 연주를 했던 최태음 군을 모든 초청하고 싶다고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용은 이쪽에서 부담하겠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최태음 군 쪽에서 원하는 만큼 사례는 하겠다고 해주세요. 모든 일정은 채성 군이 함께 할 겁니다.

 

“채성 군 최태음 군을 꼭 여기로 데리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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